오랜만에 아는 동생이랑 만나서 밥먹으러 용산 아이파크몰에 갔다.
아는동생도 오랜만에 만나고 용산 아이파크몰도 오랜만에 와서 둘다 아주 반가웠다.
대구 출장갔다가 ktx타고와서 용산에서 내릴줄 알았는데 용산 지나쳐서 서울역에서 내려서
당황했다고.. 좀 늦을것 같다고 전화왔지만
내가 용산역 도착한 시간과 비슷했다 ㅋㅋㅋ
오랜만에 만나서 돌아다녔더니 둘다 길치인걸 까먹고 있다가 한참을 헤메고 나서 떠올랐다.
길치 둘이 만나서 뭘 찾아다니면서 먹겠다는건지... 하고 서로 나만 믿으라면서 따라오라고 하면서
둘다 못찾아서 한시간을 헤메고 돌아다녔다 ㅋㅋㅋ
아이파크몰을 아주 구석구석 다 보고 다닌 덕분에 배고파서 아주아주 맛있게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ㅋㅋㅋ
토마틸로 세트메뉴 종류가 많았는데
브리또가 먹고싶었기 때문에
브리또가 포함되어있는 친구끼리 세트 먹었다.
(베이컨 치즈버거 + 칠리치즈 프라이즈 + 치킨브리또 + 나쵸&살사 + 과일에이드 2잔)
베이컨치즈버거 위에 너무 무섭게 꽃혀있는 칼 ㅋㅋㅋㅋ
둘이 먹기에 딱 좋은 구성이였고 양도 좀 만은듯 싶긴한데
얘기하면서 나쵸랑 치즈감튀 주워먹다보니 어느새 다먹었다 .
다 먹었는데 아직 얘기는 끝나지 않아서
디저트 먹으러 투썸갔는데 퇴근하고 길헤매고 + 밥먹으면서 수다떨고 났더니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나서 투썸 마감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래도 디저트는 놓칠 수 없지.
먹어도 안질리는 치즈케이크.
치즈는 어떤음식에 들어가도 다 맛있어서 실패를 하지 않는다.
앞에 있는 동생은 회사일로 계속 전화받느라 바쁘고 나는 먹느라 바쁘고.
밥먹고 투썸오기전에 향초산다고해서 양키캔들 들렸을때
같이 샀다고 선물해준 핑크샌드 향초.
어쩐지 아주 매장에 있는 향을 다 맡게 보게 하더라닠ㅋㅋㅋㅋ
내가 제일 좋다고 했던 향초를 선물받았다
이름부터 핑크핑크한 핑크샌드 양키캔들
지금 차에 파란색이 달랑달랑 매달려있는데 여름에 어울리는 향이라
요즘같은 때엔 핑크샌들 피워놓으면 딱인것 같다.
예전에 친구한테 선물같은 앨리스 성냥으로 향초 피워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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