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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슝

여름 여행 - 2일차(오륙도 스카이워크, 해동용궁사, 해운대티파니21)

by on sunday 2020.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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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 3일 중에 제일 타이트하게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녔던 2일차 였다.

이날 정말 부산의 여행지는 다 가봤다고 할 수 있을 만큼 돌아다녔다.

 

우선 눈뜨고 밥먹고 바로 출발한 오륙도 스카이워크.

부모님은 왜 저렇게 '여기는 어디'라고 대문짝 만하게 써있는 곳에서 사진을 찍을까 했는데

여행 블로그 쓰면서 깨달았다.

이런곳에서 안찍으면 여기가 어디였는지

내가 갔다온곳이 어딘지 기억이 안난다.

 

여행 다닐땐 깨닫지 못해서 이런곳에서 왜찍어? 이러면서 대충찍었더니

울엄마 눈감고 있는거 찍힌줄도 몰랐다. 엄마 미안..

 

스카이 워크쪽으로 걸어다는중에 찍었는데

바다있고 산있고 뒤에 산책로도 보이고 절경이였다.

부산 돌아다니면서 내가 제일 좋았고 기억에 남는 곳은 오륙도였다.

 

암튼 오륙도 스카이워크를 걸으려면 검정 덧신을 주는데 그걸 신고 걸어야 된다.

아래 바다가보이게 투명한 바닥은 생각보다 깨끗한데

바다가 엄청 잘보인다~ 이정도는 아니였다.

주변 풍경이 너무너무 좋고 바다도 예쁘고 작은 섬들이 있는게 수묵화 보는 것 같았다.

 

하지만 사람이 많아서 시야를 조금만 돌리면

사진찍으려는 사람들로 정신이 하나도 없음 ㅎㅎ

줄서서 스카이워크 걷고, 사람 많아서 사진 찍기도 힘들었다.

 

스카이워크 걷고 밑에 내려가는 길이 있어서

한번 가볼까 하고 왔는데 사람도 별로 없고

경치보기에는 아래쪽이 훨씬 좋았다.

 

오륙도 스카이워크 가시는 분들 밑으로 내려가서 풍경 꼭 보고 가세요!!

 

사진 오른쪽 위에 산책로처럼 길이 있어서 가볼까 했는데

햇빛이 너무 뜨겁고 더워서

아래쪽 경치구경한걸로 만족하고 많이 걸어야 될 것같은 산책로는 포기했다.

 

힘들어서 버스타고 해동용궁사로 이동!

오륙도 스카이워크 겨우 한군데 갔는데 완전 지쳐서 버스에서 기절한것처럼 꿀잠잤다 ㅋㅋ

 

버스에서 자다가 사람들 우르르 내리길래 따라내린

해동 용궁사 앞에 밥집이 있길래 

밥먹저 먹고 힘내서 열심히 걷기로 했다.

 

반찬도 맛있고 생선 조림도 맛있는데

뚝배기 밥이 일반 공기밥이랑 차원이 다르게 맛있어서

양이 많은 편이였는데 거의 다 먹었다.

역시 한국인음 밥심!!

 

아니 여기에서도 대충 찍었네.

엄마 왼손 포즈 잡기도전에 찰칵 찍고 가자! 이랬던것 같다..

 

내가 종교가 불교가 아니라 그런가

종교가 아예없어서 그런가 왜 이런거 보면 별로 감흥이 없을까

 

사진에는 사람이 별로 없어보이는데

다들 그늘 밑에 옹기종기 모여서 사진찍고 있다. ㅋㅋㅋ

여기에 그늘 자리없으면 그늘 있는 곳 찾아 이동하기.

 

그리고 바닷가라 바람이 많이 불어서 

엄마 앞머리가 다 물미역처럼 나와서 속상해 하셨다. ㅠㅠ

 

고려시대때는 보문사 였다가

임진왜란때 소실된 이후 재건한 이후

꿈에서 관세음보살이 용을 타고 승천하는것을 보고

해동용궁사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는데

이름만 들으면 전래동화중에 용궁으로 간 토끼 이야기가 생각난다.

 

 

해동 용궁사 구경하고 버스타고 이동한

다음코스는 동백섬!

이동하는 도중에 또 버스에서 꾸벅꾸벅 졸았다.

중간중간 잤으니 다행이지 못잤으면 해동용궁사에서 그냥 호텔로 돌아갔을지도 모르겠다.

엄마나 나나 둘다 저질 체력이기 때문에 ..

 

여기가 부산에서 정산회담할때 모였던 곳인데

아쉽게도 6시 넘어서 도착해서 이미 문이 닫혀있었다.

걷다보니 풍경이 너무 예뻐서 얘기하면서 동백섬 한바퀴 산책도 하고~

여기서도 사진 많이 찍었던것 같다.

 

나는 그냥 바닷가가 좋은건가?

바다 근처는 다 좋아보이는것 같다.

탁 트인 느낌도 좋고 파도소리, 바다소리도 좋다.

 

암튼 의도치 않게 동백섬 한바퀴를 다 돌고나서

다음스케쥴로 이동하기 촉박한 시간이였지만,

밥을 먹어야 또 힘이 나기때문에 밥먹으러 부랴부랴 이동했다.

 

부산 장어 덮밥이 유명한 해목!!

이때쯔음 부터 일본 불매가 한창이여서 가게 입구보고 

왜색이 짙어서 고민을 살짝 했는데

일본수입 제품 안쓴다고 써놓은것 보고 그래도 괜찮겠지 하고 들어갔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굳이 안가도 됐을 것 같다.

 

연어 덮밥, 장어 덮법 먹었는데

장어가 많이 올라가서 그런지 대략 3만원 정도했다.

조리하는 곳 바로 앞자리 여서 주문들어가고 

바로 숯불에 양념장 발라가며 굽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장어가 많긴 했는데 해목만의 특별한 장어덮밥 맛이 있었던건 없었다.

 

너무 기대해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평소에 먹던 연어덮밥 장어덮밥 맛이였다.

양 많다많다 하면서도 밥까지 싹싹 다 먹고 다왔다.

 

그리고 2일차 마지막 스케쥴인

해운대 티파니21 크루즈 타러 출발~~

 

밥먹고 좀 늦어서 택시 탔는데 저녁이라 차도 많이 막히고

기사님도 위치를 잘 몰라서 네비찍고 열심히 갔다.

다행이 늦지 않게 도착해서 신상정보 적도 탑승했다.

우리가 탄건 계절항채여서 21:30출발해서 1시간 가량 

광안리 ~ 해운대 이렇게 배타고 돌아다니는 코스여서

부산 야경 구경하기 정말 좋았다.

조금 아쉬웠던건 상해 와이탄같은 야경을 기대했는데

너무 큰 기대였는지 다리 조명이 예쁘지 않았다. ㅠㅠ

 

티파티크루즈 타고 아이폰8 타임랩스로 찍은 동영상인데

간접적으로 부산야경 체험하보기 ㅎㅎ

 

2일차 힘든 일정 마치고 나니 몸이 진짜 녹초가 다되서

피곤한 몸을 이끌고 겨우 호텔에 도착했다.

무슨정신으로 호텔까지 잘 갔는지 모르겠지만

도착하자마자 씻고 기절했다.

어느때보다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알차게 부산여행한 하루였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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