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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슝

여름 여행 - 부산 3일차(신기여울, 태종대)

by on sunday 2020.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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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행 2일차에 쨍쨍한 햇빛 받으면서 돌아다니면서

썬크림을 열심히 안바르고 다녔더니 결국 살이 탔다.

옷입은 곳 빼고 살이 너무 아파서 봤더니

완전 빨갛게 변해서 팔은 고무장갑낀 사람처럼 되어 버렸다.

 

아침에 살 탄곳에 알로에 듬뿍듬뿍 바르긴 했는데

따가운게 몇일은 계속되서 죽는 줄 알았다..

그래도 부산 여행 마지막날이기 때문에 힘내서 조금만 더 돌아다녀 보기로 함!!

 

어제보다는 덜 힘들게 다니려고

셋째날 아침은 흰여울 문화마을에 있는

신기여울 카페가 사진찍기 좋다길래 엄마랑 인생샷 찍으러 갔다.

 

신기카페에서 사진찍고 좀 쉬었다가

심기잡화점 구경할 생각으로 갔다.

 

쑥크림떡이랑 아메리카노, 유자차를 시켰는데

폰으로 너무 급하게 찍어서 그런지 왜이렇게 뿌옇게 나왔지 ㅠㅠ

실내가 어두워서 그런가..

 

쑥크림떡은 떡안에 쑥크림이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인절미같은 떡을 쑥크림에 찍어 먹는 것이였다.

쑥크림이 맛있어서 저거 다먹고 하나 더 먹을까 했는데 

카페에 사람이 점점 더 많아져서 그냥 나왔다.

 

카페 내부는 테이블이 놓여서 공간 구분이 따로 되어있지 않았고

벽을 따라 의자가 쭉- 놓여있어서 앉아서 편히 쉬다가기보다는 

사진찍기 위해 오는 카페같았다.

 

여기가 제일 핫한 포토존.

통유리로 되어있어서 사진찍는 사람은 카페실내에,

찍히는 사람은 밖에서 포즈 취하면 되는데...

실내에서 밖에있는 사람이 너무 잘보여서

뒤에 줄서서 찍는 사람들이 다 나만쳐다보고 있다.

부담스럽고 뭔가 민망하다 ㅎㅎ 

 

바깥쪽 테라스 나왔는데 아무도 없길래 얼른 찍었다.

사진도 잘나오고 좋았는데 온세상이 하얀색이여서

눈부심 방지를 위해 썬글라스를 안쓸수가 없었다.

덕분에 자연광 빵빵한 곳에서 사진 하나 제대로 찍었다!

내 살은 더더욱 익어가고 있었겠지..

 

테라스 나와서 사진 열심히 찍고

신기잡화점에서 스티커랑 메모장 구경하다가

바깥에 포토존이 또 있길래 엄마랑 같이 사진 찍었다.

이 사진 잘나온것 같아서 올렸는데 저기 테이크 아웃잔이 있었네..

우리꺼 아니였는데 누가 저기에 버리고 간거지...?

 

마지막날 첫 코스로는 카페에서 예쁜 사진 찍기여서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아서 다행이였다.

부산여행 마지막 코스는 태종대!!

 

태종대 올라가는 다누비 열차도 사람이 너무너무너무~~많아서

열차 4개 보내고 나서야 탔다. ㅠㅠ

휴가철이라 어딜가도 사람이 많았다.

 

자연이 너무 예뻐서 돌아다니면서 구경할 수 있는 곳이 좋았는데

이렇게 사람이 많을 줄 알았다면 여행코스에 꼭 넣지 않아도 될뻔 했다.

암튼 그정도로 사람이 굉~~장히 많았음!

 

태종사는 수국축제기간 지나서

꽃도 다 지고 볼건 없었다.

물론 사람도 없어서 좋긴했지만, 그만큼 볼게 없어서

오분만에 다누비 열차 타고 태종대 구경은 끝났다!

열차 기다렸던 시간보다 더짧게 구경하고 내려온것 같다.

 

바닷가는 원없이 많이 본 거 같아서 좋았던 2019 부산 여름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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